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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변천

테우를 이용해 멸치잡이를 하던 제주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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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 테우 해변은 제주시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 있는 해변으로 말 모양의 등대가 특징적이다.
해수풀장이 있고, 솔밭에 캠핑장도 있다.
제주 국제공항에서 승용차로 10분 이내에 갈 수 있어, 때문에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다
이호테우해변에 둥근 담을 둘러 밀물과 썰물의 차이를 이용해 고기를 잡는 제주 전통 고기잡이 방식 중 제주에서 가장 큰 규모였던 이호 모살원을 복원한 원담도 있다.
이호테우 해변의 상징인 등대, 관광객들은 흔히 말 등대, 조랑말 등대 또는 트로이 목마를 닮았다고 해서 목마 등대라고 부르기도 하고, 올레길의 상징인 간세 조랑말에서 따와 '간세 등대'라고도 부르기도 한다.
높이 12m로 대진대학교의 정근영 교수와 박동희 작가가 디자인했다.
세상에서 가장 느린 무동력선인 제주 전통 떼배 테우는 제주도에만 있는 원시적인 고깃배의 일종.
한국 선박사의 원형으로 간주되는 중요한 민속유물이다.
테우는 뗏목을 가리키는 제주말로 통나무 10여 개를 나란히 엮어서 만들었다.
테우가 최근까지 사용되고 있는 것은 이 배의 조립 기능과 조작이 간편하기 때문이다.
즉 통나무를 나란히 엮어 놓기만 하면 되므로 조선과정이 단순하고, 선체가 수면에 밀착되기 때문에 풍파에도 엎어지지 않고 안전하다.
또한 해초 따위를 바로 건져내어 적재하기에 편리하며, 파선될 우려도 거의 없다.
그러나 제주 전통 떼배는 어부들이 노를 젓는 힘으로 움직이기 때문에 고기잡이 도중에 태풍이 예상되어도 황급히 대피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본래 테우는 한라산에서 베어 온 구상나무(香木)로 만들었다.
요즘 구상나무를 구하기가 쉽지 않아서 인공으로 심어 키운 쑥대낭이 주재료다.
표준형인 테우 구조는 길이가 약 5m, 너비가2m 가량 되는 형태인데, 구조는 10개의 나무토막을 평탄하게 놓고 기다란 목전(木栓)을 가지고 앞뒤의 두 자리에서 꿰뚫어 결착을 하고 있다.
멸치잡이」는 바닷가마을 가운데에서도 모래벌판이 넓게 깔린 마을에서 주로 이루어진다.
예부터 이호동은 주변 5개 자연마을로 이루어진 농어촌 지역으로 매년 6월부터 9월까지 이호테우해변에서 멸치잡이를 했다고 한다.


멸치잡이는 바닷가에서 약 1km쯤 떨어진 바다까지 배들이 원을 이루며 멸치를 모는 작업을 한다고 하는데, 멸치 떼를 살피는 당선, 그물을 싣고 가는 망 선, 닻을 놓아 그물 작업의 기준을 잡아주는 닻배가 필요하다.
배들이 육지 쪽으로 멸치 떼를 몰아오면 바닷가에 사람이 나와 함께 그물을 잡아당기는 그물칠을 한다.
이때 가창력이 뛰어난 사람이 선소리를 하고 그물을 당기는 사람들이 동작에 맞추어 후렴구를 힘차게 부르는 것이다.
멸치잡이는 초저녁부터 자정 때까지 하는 경우가 많다고 전해진다.
통나무 9~10개를 엮은 떼배, 테우는 떼배의 제주어로서 “테우”,“테위,”,“터우”,“터배”,
“테”,“태위”,“태워”로 불리기도 했다.
배의 원조이기도 한 테우의 한자명 표기로는 벌선(筏船)이라고 하는데, 제주 외에도 우리나라 전역은 물론이고 세계 어느 곳이든 강과 바다가 있는 곳이면 한때 출현했다고 본다.
테우의 형태는 앞의 폭이 좁고 뒤쪽이 유선형을 띠고 있다.
목재를 자연형태 그대로 이용하여 배의 형태가 자연스럽다.
그렇기 때문에 테우는 물결의 저항을 다소나마 완화하며 조업하기 쉽다.
테우는 통나무를 여덟 주에서 열두 주 정도를 줄줄이 엮고 노와 국자 모양의 그물을 배의 옆에 달아 만든다.
보통 한라산 일대에 자생하는 구상나무로 만들어졌으나 근래에는 구하기 쉬운 일본 대마도산 삼나무를 가지고 만들었다고 한다.
테우는 수면과 맞닿아 있어 어떠한 물길이나 파도에도 전복되지 않는다고 전해지는데, 선미에서 두 손을 이용하여 좌우로 180도 회전을 반복하여 젓는 노가 동력의 전부여서 속력이 배 중에서 가장 느리다고 전해지고 있다.
경우에 따라서는 띠로 엮은 “초석”과 감물 먹인 광목 등을 이용한 돛을 달기도 한다.
테우가 가장 적절하게 이용된 물질작업은 주로 밑거름으로 쓰는 해조류인 뜸부기나 알긴산 원료인 감태 등을 채취할 때이다.
이는 테우의 구조가 수면과 맞닿아 있어 채취한 해조류를 배 위로 올리기 쉽기 때문이다. '
헛물'에 물질작업을 하러 바다로 가고 올 때도 테우를 이용했다고 전해지고 있다.
테우 상자리에 '불턱'을 마련하여 언 몸을 녹였다고 한다.
테우를 이용한 물질은 화학비료가 대량 보급되기 이전인 1960년대 말까지 절정을 이뤘으며 그 이후로 쇠퇴했다.
테우는 해녀 배로써 뿐만 아니라 고기잡이배로도 쓰였으나, 지금은 오직 고기잡이배로만 이용되는 실정이다.
테우를 이용한 자리돔을 잡는 방법은 제주특별자치도 전역에서 널리 이용되었다.


비옥한 땅덩어리 하나 없이 척박하기만 했던 제주도.
그래서 제주인들은 일찍이 사면으로 둘러싸여 있는 바다를 무대로 생업을 해왔다고 한다.
제주의 여성들은 '해녀'가 되어 깊은 바닷속을 누벼왔다는 것은 너무나도 잘 알려진 사실.
그렇다면 제주의 남성들은 어떻게 살았을까?
제주의 남성들은 테우를 이용해 고기를 잡아 살아왔다고 전해진다.
노를 저으랴 매서운 바람과 싸우랴 당연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터.
보통 떼배 한 척 제작하는데 통나무 7~13개 정도가 사용되는데 떼배의 재료는 한라산에서 자생하는 구상나무다.
앞서 테우를 만들 때 쓰이는 구상나무는 무게가 가볍고 단단하며 물에 강하고 부력이 좋아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어서 떼배의 재료로 제격이었다.
그래서 주민들은 겨울이나 봄에 한라산에 올라 구상나무를 벌목했다고 한다.
벌목된 구상나무는 껍질을 벗기지 않은 상태로 그 자리에서 1~3개월간 건조한 다음 눈의 미끄럼이나 사람들의 손을 빌어 마을 포구까지 옮겼다고 전해지는데, 마을로 옮겨진 구상나무는 다시 몇 개월 동안 건조과정을 거친 후 테우를 만드는 데 사용되었고, 앞서 말했듯 일제강점기 때 일본이 벌목을 금지한 이후부터 줄곧 삼나무가 이용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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